22개월 문화체육관광부 재임 마치고 지역구 복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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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이 제21대 총선에도 현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 의원은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관 재임기간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22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에)인사드리러 왔다”며 “장관을 지내며 구축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지역발전에 쓸 수 있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부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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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되는 세종시로의 지역구 이동이나 ‘험지 차출론’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청주 흥덕구에서 다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 도 의원은 앞으로 본격적인 지역구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 의원은 “장관을 지낼 때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면 ‘나랏일 하라고 보냈는데 골목 정치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고, 예산 많이 확보한 걸 홍보하면 ‘장관이 예산 확보한게 자랑이냐’는 시각이 있을 수 있어 행보를 조심스럽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역에도 잘 내려오지 못해 주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송컨벤션센터 건립, 솔밭초등학교 과밀화,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문화재 보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미세먼지 대책 등 지역현안을 두루 살펴왔다는 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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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출신인 도 의원은 19대 국회에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노영민 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전 지역구였던 청주 흥덕구에서 출마해 당선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6월부터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