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싱가포르 싱텔 회장과… 콘텐츠 사업 투자-5G 서비스 논의
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추아속쿵 싱텔 회장이 만남을 가졌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이날 박 사장과 싱텔의 추아속쿵 회장(CEO), 아서 랑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등 싱텔 사장단 4명은 SK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콘텐츠 사업 투자와 세계 최초 5세대(5G) 서비스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1300만 가입자 규모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출범을 준비 중이다.
한국판 넷플릭스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한 방’이 필요하다. 최근 넷플릭스 히트작인 6부작 시리즈물 ‘킹덤’에 넷플릭스는 200억 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자금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으로 기존 콘텐츠 강자들과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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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텔 사장단은 SK텔레콤 임직원과 아시아권 통신·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추아속쿵 회장은 “싱텔의 수익 75%는 해외에서 나온다. SK텔레콤 같은 파트너와 앞으로 어떤 일을 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싱텔 사장단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5G 스마트폰 출시 현황을 둘러봤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