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 재발 우려에 “다음 등판은 문제없다”며 평소처럼 등판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MBC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부상 부위가 지난해처럼 많이 아프지 않다”며 “다시 준비를 할 것이고 다음 등판 일정은 현재로선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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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마운드에 잠시 머물러 있다가 더 던지지 않고 벤치로 향했다.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가량 전력에서 빠져있던 류현진은 이날 같은 부위에 이상 증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엔 경미한 반응이 온 뒤 더 던지다가 이상이 생겼다”며 “아무래도 계속 던지면 무리가 갈까봐 불안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말했다.
교체 후 류현진은 트레이너들과 여러 테스트를 해보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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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타구니 부위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강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저블루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며 “내일 몸상태가 어떻게 달라질지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