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경북소방본부에 면체(소방용 마스크 안에 덧대는 천)소독기와 고압세척기를 비롯해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소방관지원 프로그램 ‘히어히어로’의 일환으로 용품 전달이 이뤄졌다. 이베이코리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1개 지역에 총 22억5000만 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경북소방본부에 전달된 품목인 면체소독기는 화재 유독가스로 오염된 면체를 소방관들이 주로 손이나 일반 세탁기로 빨아서 사용한다. 때문에 유독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워 소방관 안전이 우려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에 착안해 경기도 소방관이 아이디어를 내 개발된 면체소독기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압세척기는 기후 영향으로 쉽게 부식될 수 있는 소방차 세척에 사용되며 구급용 들것 팔목 고정대는 부상자 이송 시 구급대원 팔목 보호를 위한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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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지난 2년간 11개 지역 소방관들을 직접 만나서 지역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때로는 소방용품을 직접 개발해 전달하기도 했다”며 “올해 역시 소방 관련 상품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지원할 계획으로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우리 옆의 영웅 소방관들의 노고가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