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르트 그린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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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시계 선물을 받아 구설에 오른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DFB) 회장이 결국 물러났다.
그린델 회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F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 회장을 지낸 그리고리 수르키스 현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으로부터 6000유로(약 764만원)에 달하는 시계를 선물 받은 사실이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그린델 회장은 “제가 시계를 받은 것이 DFB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만들었다는 데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