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진천과 경기 안성을 거쳐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 전철망’ 구축이 추진된다.
2일 청주시와 진천군, 안성시에 따르면 이들 세 지방자치단체는 중부권 광역 전철망이 2021년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르면 상반기 안에 3억 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세부 추진 노선을 정한 뒤 국토교통부에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사업 제안서를 낼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진천군과 안성시가 각각 40%, 청주시가 20%를 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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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도권 남부와 청주공항까지 1시간에 연결돼 청주공항 접근성도 좋아진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광역전철망이 추진되면 얼마 전 확정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규 발급 효과가 중부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