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무응답 직원 엄중 조치”… 여성 경관 5명 특별팀 가동
경찰이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32) 씨의 신변 보호를 소홀히 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윤 씨를 위한 ‘신변보호 특별팀’을 꾸려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신변보호를 소홀히 한 데 대해 윤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원 청장은 “확인해 보니 스마트워치 기계 결함으로 윤 씨의 호출이 112 신고로 바로 접수되지 않았고 담당 경찰관에게는 문자가 전송됐지만 이를 제때 확인하지 않았다”며 “직원이 윤 씨 보호책임을 소홀히 한 데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정급을 포함한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신변보호 특별팀’을 꾸려 윤 씨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씨는 당분간 여경들이 24시간 교대로 밀착해 보호하는 수준의 신변보호를 받는다. 원 청장은 “신변보호에 문제없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별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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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