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면 영국과 미국의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영국과 단독적으로 양자 간 무역협정을 맺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그것이 국민들이 2016년에 투표한 것”이라며 “그들이 EU를 탈퇴하면 그것이 지금이든, 4월12일이든, 그 이후에든, 우리는 바로 그 자리에서 서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영국 내부는 매우 복잡하고 영국 국민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국민들에게 영국이 EU에서 나올 때 우리가 거기에 있기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주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에게 큰 공감대를 느끼고 있지만 메이 총리가 사임해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