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창간 99주년]㈜경주생약
2019년 경기도 성실납세기업 인증을 받은 박진호 대표.
박진호 대표
경주생약은 믿고 먹을 수 있는 환(丸) 제조에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환 제품은 직접 깨물어 섭취하며 한방원료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재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경주생약은 환 제형 제조 시 분말 상태의 반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많은 동종업계의 회사들은 고가인 재료의 가격을 감당하기 힘들어 반제품을 구입해 배합·성형을 하는 식의 운영을 한다. 반면 경주생약은 큰 부담이 있음에도 한약재 원물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원물 구입 후 이물질 선별, 세척, 저온건조, 분쇄 등의 세분된 과정을 거쳐 높은 품질의 환을 제조하고 있다.
경주생약 클린에어시스템 생산현장.
이 회사는 현재의 경쟁력, 창조, 혁신의 순환으로 ‘지속 성장’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경쟁력 있는 제품을 위해 다양한 설비·시설에 투자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생산성을 높여 ‘현재의 경쟁력’을 일궈냈다. 또한 기존의 기업들이 걸어가지 않은 길을 앞서 걸어가며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과 ‘창조’의 길을 모색했다.
경주생약은 좋은 품질의 환을 만들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선 지금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박 대표는 올 6월 제2공장 증설과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라고 표현했다.
경주생약은 환 제품 통해 성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대한한의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오곤 한의사를 경주생약의 기업부설 연구소장으로 위촉했다. 김 소장은 대중들에게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환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투자로 경주생약은 ‘명품 침향원’을 개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경주생약 ‘야문단파워’
경주생약 ‘명품공본단골드’
매뉴얼을 뛰어 넘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서비스로 고객서비스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사내문화 혁신으로 야유회, 워크숍 등 직원들이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혁신의 걸음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주생약은 지역의 이웃을 돌보고 취업률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지역노인 목욕봉사를 지원하고 있고 임직원 급여 불우이웃돕기 적립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경기 가평군 및 초중고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중고 졸업생들의 취업연계를 보장하면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협약이었다. 이 협약으로 특성화고 취업준비생들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학금뿐만 아니라 기업탐방,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우선 채용 등 지역사회와 함께 도모하는 기업 발전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경주생약은 보폭이 크고 거대한 한 발자국보다 매일 내딛는 성실한 걸음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좋은 품질과 정도를 따르는 경영,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가 높은 곳으로 나아갈수록 몸을 낮추고 직원과 지역 사회와 함께 보폭을 맞춰 나가는 것을 중히 여기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박 대표는 “‘환’ 하면 경주생약이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