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익 총장
삼육대는 최근 교육혁신단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할 전담 사업단을 꾸렸다. 교육혁신단은 기존 교육혁신팀, 교수학습개발센터, 교육과정인증센터, 교육성과관리센터, 이러닝센터 등 5개로 나눠진 부서를 △교수학습개발센터 △데이터기반질관리센터 △디지털러닝센터 등 3개 부서로 재편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수법을 혁신하고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교과 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역량 중심의 통합형 교육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기반질관리센터는 대학의 각종 교육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선순환적인 질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삼육대는 ‘SU-교수역량강화’ 모형을 개발하여 이번 학기부터 적용키로 했다. 교수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이를 강화, 보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모든 정년트랙 전임교원은 이 과정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교수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으로 기본, 교수, 리더십, 연구 네 가지를 항목을 설정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꾸준히 개발·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광고 로드중
학사경고자나 학업이 부진한 학생들의 학업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스텝업’ 프로그램은 패자부활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별 맞춤형 학습코칭을 통해 성적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사경고자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다 결국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아지자, 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도입해 매 학기 시행하고 있다.
삼육대는 자체 핵심역량 진단도구(SUMVP-CCA·Core Competencies Assessment)를 개발해 혁신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하고 있다. 삼육대가 추구하는 6가지 핵심역량으로 △시민의식 △소통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 △글로컬 △나눔실천 등을 설정하고, 매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각 역량의 달성 정도를 진단하고 관리한다. 특정 역량이 낮게 측정되면 여러 부서와 협업해 관련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에듀테크’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학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출결 시스템 ‘su-출석체크’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출결을 체크하는 시스템으로, 난수(亂數) 생성방식에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위치인식기술 ‘비콘(beacon)’을 접목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