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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빚 7억 고백…“바보짓 했다”

입력 | 2019-03-27 09:51:00

사진=박준규 빚 7억/비디오스타


배우 박준규(55)가 뮤지컬 제작에 실패한 뒤 7억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박준규는 26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박준규를 향해 “2016년 뮤지컬 ‘파이브코스러스’를 직접 연출하셨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빚이 7억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준규는 “큰 작품이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크지 않아도 될 작품이었다”면서 “날짜를 옮기고 극장을 어렵게 좋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세트와 의상 욕심을 내다보니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규는 “피아노 하나랑 드럼 두 개, 딱 이것만 있으면 됐다. 그런데 ‘피아노 2대, 기타 베이스까지 넣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무리를 했다.) 바보짓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준규는 “날짜가 너무 안 맞았다. 한 2주 정도는 대박이 났다. 속으로 ‘박준규는 뭘 해도 되는 구나’라고 정말 잘난 척했다. 그런데 어느 날 손님들이 촛불 들고 시청으로 나가더라. 그때 공연계가 다 죽었다”고 밝혔다.

박준규는 ‘가족이 검소한 생활을 한다고 들었다’는 지적에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사세요, 잘 될 겁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차 뭐 타고 다니네, 망한 사람이 왜 저래?’ 이러는 사람도 있다”며 “차 두 대를 일단 팔았다. 집도 현찰 주고 산 돈이면 파는데, 그게 내 집이 아니라 은행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준규는 “(뮤지컬이 잘 안 된 게) 너무 아쉬워서 세트·의상·소품을 창고 안에 보관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좋은 사람 만나면 (다시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