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2번째 조사 중
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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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26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된 내용에 대해 추가 확인할 것이 있어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며 안락사를 지시하고 시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구조 동물들에 대한 안락사를 실시한다는 것을 후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아 사용한 혐의(사기 및 업무상 횡령)도 함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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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안락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진술하고 동물학대와 후원금 횡령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