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30) 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 씨가 지난 14일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의 데이터는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경찰은 정 씨가 초기화 한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실패했다.
앞서 정 씨는 15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나와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 씨가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시점과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