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 사진=동아닷컴 DB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던 배우 김영호(52)가 수술에서 어느 정도 회복 해 퇴원했다.
22일 소속사 아르테코리아에 따르면, 김영호는 전날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소속사 측은 “수술 경과가 좋아 퇴원 후 한 달여간 항암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호도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다행히 육종암 수술이 잘 됐다고 하더라”라며 전날 퇴원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김영호는 “처음에 육종암인 것을 알았을 때 정신이 없고 힘들었다. 그러나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며 “치료 잘해서 씩씩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항암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얼마나 걸릴지 아직 모르겠지만 빨리 완쾌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호는 지난 14일 “한 달 전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허벅지에 악성 종양이 생겨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호는 중·고등학교 시절 복싱 아마추어 헤비급 선수로 뛰었던 이른바 ‘선출’(선수출신)이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