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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첫 입건’ 강남서 현직 경찰, 대기 발령 조치

입력 | 2019-03-17 20:52:00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담당 경찰




17일 피의자로 입건된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대기 발령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

A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불거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클럽 측과 강남경찰서 간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강남서는 지난해 8월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닝썬이 지난해 7월 클럽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경찰이 출동했던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구속해 경찰에 대한 금품로비 정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