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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티웨이 “보잉기 도입해도 운항 보류”

입력 | 2019-03-15 03:00:00

국내 항공사 134대 들여올 예정… 위약금 때문에 계약취소는 부담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안전 문제가 제기된 보잉 737맥스 8의 운항 중단을 속속 결정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은 계약은 기존대로 진행하되 운항은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14일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은 737맥스 8에 대한 안전성이 명확히 입증될 때까지 도입을 하더라도 운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737맥스 8을 도입해 운항할 계획으로 올해만 6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티웨이항공도 6월 첫 도입을 시작으로 연내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737맥스 8 기종 134대(약 13조4000억 원 규모로 추산)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737맥스 8의 기체 결함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위약금을 물 수 있는 부담을 떠안고 계약을 먼저 파기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기체 결함이 확인돼야 소송을 통해서라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잉사나 미국항공청의 공식 입장에 따라 구매 및 도입 계획을 다시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계약대로 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도 “안전 문제에 대한 공식 결론이 나오고, 보잉사의 입장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