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의회가 이날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영국 의회는 반드시 EU 탈퇴에 관한 영국과 EU 간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의한 관리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 간에는 이미 두 차례나 영국의 EU 탈퇴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었지만 영국 의회는 두 번 모두 이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EU 관리는 영국이 EU를 떠나는 데에는 합의안에 따라 떠나는 것과 아무 합의 없이 떠나는 2가지 방법이 있다며 EU는 어떤 방법이든 그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반드시 탈퇴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