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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좌파 단일화 쇼…보궐선거 압승해 정권 심판”

입력 | 2019-03-13 16:03:00

"창원 경제 휘청…시민들 '한국당이 구해달라' 요청"
"좌파 정당 단일화 쇼에도 우리가 압승할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보궐선거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정치 논리의 후보 단일화에도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압승, 현 정권의 ‘경제 죽이기’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연 ‘4·3 재보궐선거 대책회의’에서 “창원 현장에 갔었는데 경제가 휘청거리고 모두가 힘들어하더라. 경남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오만한 정부의 좌파 독재를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한국당 지지율이 44.1%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지지율이 폭등한 이유가 뭐겠는가”라며 “절망적인 지역 현실과 우리 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창원 현장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살기 힘드니 한국당이 우릴 구해 달라’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의 좌파 독재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저들이 문제 삼는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표현은 블룸버그 통신의 헤드라인 기사였다. 이미 국내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는데 그땐 아무 말 못하다 왜 이제야 한국당 원내대표가 말하니 반발하느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블룸버그 통신에 대통령 모독이라고 항의해 본 적은 있는지, 야당 원내대표 국회연설을 대통령 결재라도 받으라는 거냐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며 “우리 대통령이 국제사회 조롱거리가 되고 있으니 고치라는 게 야당 원내대표가 못할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과잉 충성 경쟁 속에 일부 좌파 정당들은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고 하고 있다. 이런 정당들이 모여 단일화 쇼를 벌이고 있다”며 “선거공학과 정치 논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경남의 경제를 살리겠나. 정권의 오만과 독선, 부패 실상을 잘 알리기만 하면 단일화 백번을 해도 우리가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윤영석 경남도당 위원장 역시 “현재 창원성산 지역에서는 어제 날짜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두 후보가 야합해 25일까지 단일화 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창원시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 21명이 비판 성명을 내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그야말로 정정당당하게 경남에 호소하고 설득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