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초미세먼지(PM-2.5)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닷새만에 다시 발령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69㎍/㎥를 기록했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96㎍/㎥까지 치솟았다.
서울시는 오전 8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되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다.
지난 7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된 지 닷새 만에 다시 발령된 것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는 문자서비스 제공,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전광판 등을 통해 주의보 알림과 함께 시민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 63㎍/㎥, 충북 63㎍/㎥, 충남 48㎍/㎥, 세종 45㎍/㎥, 전북 44㎍/㎥, 대전 36㎍/㎥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에 머문다.
광주 35㎍/㎥, 경북 24㎍/㎥, 대구 20㎍/㎥, 부산 27㎍/㎥, 경남 23㎍/㎥, 전남 31㎍/㎥, 울산 19㎍/㎥은 ‘보통’(16~35㎍/㎥) 수준을 오간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이날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수치도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로 구분하는데,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별률과 조기사망률을 높인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