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11일 NFC 소집…17일 출국
U-20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오후 경기 파주 NFC로 소집돼 훈련을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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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앞둔 U-22 대표팀이 밝은 분위기 속에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1일 경기 파주NFC에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동계 훈련을 한 뒤 3달 만에 다시 모인 선수단은 한시간 가량 밝은 분위기 속에서 미니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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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부천FC 1995,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프랑스를 상대하는 정정용호가 이후 만나는 것은 월드컵 개막 한 달전. 이번 소집이 사실상 마지막 점검 무대다.
중요한 월드컵이지만 쉽지는 않다. 대표팀은 F조에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함께 속했다. 연령별 대표팀의 전력은 쉽게 예상하기 어렵지만 전통적인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한 것은 불운에 가깝다.
더불어 핵심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의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구단과 협의 중이다. 이강인(발렌시아)은 A대표팀에 승선했는데 추후 월드컵에 차출할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 대회 전 손발을 맞출 마지막 기회이기에 정정용 감독은 “감독으로서 아쉬운 점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죽음의 조에 속하고 핵심 선수들의 합류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정정용 감독은 ‘도전’을 강조했다. 정 감독은 “선수단에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즐기자고 말했다. 부담은 지우고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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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의 수비수 황태현(안산 그리너스)도 자신감을 보였다. 황태현은 “(조 편성 소식을 들었을 때) 이왕 붙는 김에 차라리 강팀과 만나 경쟁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잘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