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정계로 돌아온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부터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 받았고, 지난주 께 이를 수락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양 전 비서관이 한 달 넘게 고심한 끝에 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김민석 현 연구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뉴스1을 통해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양 전 비서관이 내년 총선에 직접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한 중진 의원은 “양 전 비서관이 옛날에 본인은 선출직에는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지금은 총선을 염두에 두고 당직을 권하지는 않았겠지만, 이후 자연스럽게 본인이 성과를 낸다면 당에서도 (총선 출마) 권유나 설득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