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매체가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수 없다면 류현진(32·LA다저스)이 적임자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8일(한국시간) “커쇼와 워커 뷸러가 개막전에 나설 수 없다면 다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은 선발진 중 커쇼에 이어 다저스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다. 이를 고려해 류현진에게 개막전 선발의 명예를 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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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다저스 개막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이 등판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커쇼는 스프림캠프 중 어깨에 문제가 생겨 투구 훈련을 멈춘 상태다. 2선발 자원으로 떠올랐던 뷸러는 팔꿈치 수술 전력과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한 점을 고려해 훈련 속도를 조절 받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시범경기 3번째로 등판이 유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