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50일 만에…협박 피소 건도 조사할듯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가 17일 새벽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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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 가 오는 3월 1일 오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손 대표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김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월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가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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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찰 조사에서는 협박 등 피소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해 1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제기된 폭행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와 김씨에게 용역 사업을 제안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을 전해졌다. 손 대표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김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 등을 증거로 모두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