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비관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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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답변이 궁금하다”며 재차 묻자 김 위원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뤄졌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세 차례 정상회담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네 차례 정상회담에서 단 한번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영어, 혹은 한국어로? 아니면 통역가를 통해서 (질문을 했나)?”는 MSNBC 기자의 질문에 나카무라는 “내 질문을 통역자가 통역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말로 답했고 이는 영어로 번역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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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독재정권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서 김 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그는 그동안 외신 기자들의 질문을 묵살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한국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WP 기자와 나눈 대화가 외신과의 첫 질의응답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는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과 3차례 정상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차례 정상회의를 갖는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제 언론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RSF)’에 따르면 북한의 세계언론자유지수는 180개국 중 180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