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교통사고 전 정신질환 없었다” vs 李 “출장 진료 약물 처방” 이 지사 친형 재선씨 약물 처방 의사 오늘 증인석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5차 공판에 출석하던 중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친형(故 이재선씨) 관련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다. 2019.2.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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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가 지난 2002년 정신과 약물을 투약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28일 오후 2시 검찰 측과 이 지사 측 증인들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검찰이 ‘2013년 교통사고 이전에 재선 씨는 정신질환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2002년 재선 씨의 ‘정신과 약물투약 사건’은 이 지사 친형 강제진단 재판의 향방을 가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검찰 측과 이 지사 측은 당시의 진실을 밝힐 인물들을 각각 증인으로 신청하며 치열한 심리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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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검찰은 재선 씨가 생전에 자신에게 약물을 건네 준 사람으로 지목했던 의사 백모씨와 이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의사 서모씨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백씨는 이번 공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씨 측은 언론 등을 통해 수차례 “2002년 당시 정신과 진료가 없었다”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약물투약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형님 부부와 의사가 함께 만난 식사 자리에서 출장 진료 형식을 빌어 약물을 처방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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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번 공판에 설 증언들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