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눈 마주치며 밝게 웃는 친근한 모습 ‘부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하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2면을 할애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독회담(환담)과 만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컬러 사진 17장도 함께 전했다. 주로 양 정상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사용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17장의 사진 중 8장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모두발언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양 정상이 만찬에 앞서 진행한 단독 환담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셨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싱가포르 수뇌회담 과정과 그 이후 여러 차례의 친서교환을 비롯한 계기들을 통해 친분이 두터워지신 조미 최고수뇌분들께서는 반갑게 인사하시며 덕담을 나누셨다” “두 나라 인사들이 원탁에 친근하게 둘러앉아 화기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만찬”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양 정상의 친분을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하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노동신문)
백악관에 따르면, 북미 정상은 이날 오전 9시(현시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오전 9시45분부터 확대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제1차 북미정상회담 때에도 1~4면을 할애해 컬러 사진 33장을 싣는 등 대대적인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