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뉴스1 DB © News1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아시안컵에서의 대표팀이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플랜B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산 브리핑을 열고 대회 분석 및 의무 지원팀 운영의 개선 방안에 대해 말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능동적인 플레이스타일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등 대표팀의 철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첫 득점이 있기까지 13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경기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판곤 위원장은 “같은 포메이션으로 매경기 임했지만 상대에 따른 전략이 있었고 후반전에 수정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고 이에 따른 효과는 미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 이를 뒤집을 플랜B가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파울로 벤투 감독은) 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많은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를 부담스러워했다. 투톱과 스리백 등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