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캡처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혜진은 절친한 동료 김원경과 하와이를 찾았다. 두 톱모델은 셀프 화보 촬영을 위해 먼 길을 떠난 것.
한혜진은 “모델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우정 여행을 왔다”면서 셀프 화보가 콘셉트임을 밝혔다. 김원경은 한혜진과 지난 1999년 데뷔를 함께한 현역 모델이다.
한혜진은 무지개 회원들을 두고 혼자만 하와이에 갔다며 쓴소리를 들었다. 한혜진은 억울해 했다. 자신도 하와이가 처음이었다는 것. 그는 “나도 처음 가봤다. 처음이라니 다들 놀라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와이를 가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혜진은 “모델 분위기, 마스크가 다 다르니까 화보가 배당될 때 모델 느낌에 맞춰서 배당된다. 원경 언니는 사막, 경아 언니는 유럽 쪽이다. 난 발리를 열 번이나 갔다. 베트남도 많이 갔다”고 밝혔다.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 무지개 회원들은 “동남아 쪽이구나”, “역시 달심이다”고 입을 모아 폭소를 유발했다.
본격적으로 셀프 화보 촬영이 시작됐다. 헤어, 메이크업,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등 아무도 없고 한혜진, 김원경만 있었다. 시작부터 역광이라 난관에 부딪힌 두 사람. 완벽주의자 한혜진은 슬슬 말이 많아졌다. 이를 지켜보던 김원경은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고 ‘SKY캐슬’ 김주영 캐릭터를 패러디해 웃음을 샀다.
두 톱모델은 하얀 원피스, 수영복 등의 의상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듯 포즈도 거침 없었다. 한혜진은 김원경의 포즈에 “육감적이다”며 칭찬과 리액션, 디렉팅까지 꼼꼼하게 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하와이 2탄이 공개된다. 예고편에서 한혜진은 김원경에 대해 “내 인생에서 친구이자 동료이자 라이벌이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어떤 이야기가 전파를 탈지 주목된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