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고인 뜻 따라 작년말 전달… 복지재단 회의록서 뒤늦게 알려져
유족들은 ‘LG의인상’으로 알려진 LG복지재단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LG의인상은 구 회장이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며 2015년 제정했다.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과 군인, 경찰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 기사 등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까지 총 97명의 숨은 의인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LG연암문화재단은 학술 지원과 청소년 교육, 문화예술 분야를, LG상록재단은 자연환경 보호와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각각 하고 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