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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경찰서는 장애인들끼리 서로 폭행하고 학대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모 장애인시설 여성 재활교사 김모씨(30)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과 KBS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40대 남성 지적장애인에게 20대 여성 장애인을 때리라고 시키고, 안 때리면 때리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는 여성 장애인을 가리키면서 “못생긴 애 때려, 얘 어제 오줌 쌌대”라고 삿대질하면서 남성 장애인에게 때리라고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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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김씨가 장애인들을 학대한 영상은 5개 이상으로, 4명 이상의 장애인이 피해 당했다.
김씨는 CCTV가 없는 장애인들의 방에서 직접 학대 영상을 찍었고, 동료 교사들과 영상을 공유하며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스트레스 풀려고 영상 찍었다”고 변명했으며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이재헌 국립재활원 정신건강과장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폭력의 수준을 상당히 넘어섰다”면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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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