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적용…플라스틱 식기도구 등도 사용금지”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
남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일회용 기저귀의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랠프 레겐바누 바누아투 외교부 장관은 이번 주 초 바누아투의 수도인 포트빌라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플라스틱 식기도구와 폴리스티렌 컵 등의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레겐바누 장관은 또한 트위터에서 한 연구 결과를 인용, 포트빌라에서 가정용 쓰레기 중 단일품목으로 가장 큰 품목이 일회용 기저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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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는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국가 중 한 곳.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비평가들은 일회용 기저귀가 단순한 쓰레기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