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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키나와] 한화 루키 노시환 “주눅들지 않는 당찬 모습에 주목하세요”

입력 | 2019-02-21 09:00:00

한화 이글스 노시환.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신인이지만, 주눅 들지 않는 당찬 모습에 주목해주세요.”

노시환(19)은 한화 이글스가 2018년 9월 열린 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번)에서 지명한 신인이다. 2차 신인드래프트 1순위~2순위가 미국 무대를 경험한 이대은(KT 위즈)~이학주(삼성 라이온즈)라는 점을 고려하면, 순수 신인으로는 가장 먼저 지명받은 셈이다.

노시환은 경남고 시절부터 남다른 타격 재능을 뽐낸 터라 여러 구단이 탐냈던 자원이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연일 잠재력을 뽐내며 선배들을 긴장케 하고 있는데, 마치 오래 전부터 한화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활발한 모습도 눈에 띈다. 신인답지 않은 패기는 노시환의 또 다른 강점이다.

노시환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고교 시절에는 투수도 병행했다. 최고구속 146㎞를 찍었을 정도로 어깨가 강하다. 파워를 앞세운 타격도 일품이다. 연습경기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받았다. 경남고 3학년 때 타격 성적은 25경기 타율 0.375(88타수33안타) 4홈런, 25타점, 7도루였다. 출루율(0.486)과 장타율(0.636)을 더한 OPS는 무려 1.122에 달했다. 투수로도 4경기 등판해 2승을 거뒀고, 5.1이닝을 소화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도 특유의 패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노시환은 “경남고 3학년 때도 투수를 병행했다. 투수와 내야수의 메커니즘은 비슷한데, 타자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덧붙여 “콘택트보다 파워에 더 강점이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 바로 파워”라고 했다.

입단 첫해 ‘팬들이 본인의 무엇에 주목하면 좋을지 꼽아달라’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노시환은 “신인이지만, 주눅 들지 않는 당찬 모습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키나와(일본)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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