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26~28일 일본을 방문하기로 확정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일 방송에 따르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이날 밤 전화통화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새 일왕 즉위 이후 일본 방문을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 나루히토(?仁) 왕세자는 오는 5월 1일 즉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6~2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새 일왕 즉위 이후 처음으로 접견하는 외국 정상이 될 전망이다.
미일 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 중 함께 일본 국기(國技)인 스모를 관람하거나 골프를 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20일 오후 10시경부터 약 30분간 총리관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도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