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지훈련 모습.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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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챔피언’ 대구FC의 아시아 무대 도전 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대구는 중국 쿤밍~상하이로 이어진 4주 일정의 동계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강호 상하이 선화와 프리시즌 연습경기가 치열했던 훈련 성과를 보여줬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 공격콤비 세징야와 에드가를 전부 투입하며 베스트 전력을 꾸린 대구는 우세한 경기력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대구 조광래 대표이사가 예정보다 오래 현지에 남은 것도 상하이전을 통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선수들의 준비상태를 알고 싶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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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동계훈련 성과는 돋보인다. 7차례 연습경기에서 6승(1패)을 챙겼다. 베스트 진용이 축을 이룬 팀A가 3승, 1~2군이 혼합된 팀B가 3승1패를 올렸다. 23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5골로 묶었다.
17일 귀국한 대구 선수단은 이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한 달여 만에 주어진 휴가는 이틀에 불과하다. 20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대구 도심에 마련된 새 보금자리, DGB 대구은행 파크(포레스트 아레나)에서의 역사적인 첫 경기는 3월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라운드다. 대구는 이달부터 신축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손발을 맞추며 새집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