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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국회 경색 풀려면 ‘5·18 망언’ 3인방 단죄해야”

입력 | 2019-02-17 12:27:00

“진상조사위원 추천 강행 의사, 오만하고 뻔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5·18 망언’ 3인방(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가 경색된 국회를 푸는 첫 출발”이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5·18 역사왜곡과 유공자 모독에 대한 범국민적 공분을 ‘정치적 이용’이라는 말로 폄하한 제1야당 원내대표의 사태 인식이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16일)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부 의원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선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데 대해선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국민 무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 관련, 나 원내대표가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한데 대해서도 “무자격 위원 추천 강행 의사까지 분명히 함으로써 5·18 역사와 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오만하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내일 국회 윤리특위가 열릴 예정이지만, 나 원내대표의 입장으로 보나 윤리특위가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이라는 사실로 보나 얼마나 제대로 ‘망언 3인 의원들’ 문제를 다룰지 회의적”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국당에 간곡히 호소한다. 들끓는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민주주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단호하고 추상같은 조치로 반민주주의적인 의원들을 단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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