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찾아 AI-OLED-신소재-배터리 등 석-박사과정 350여명과 식사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구광모 ㈜LG 대표(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행사에 참석한 연구개발(R&D) 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유치를 위해 LG그룹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행사다. 고 구본무 회장이 첫해부터 2017년까지 직접행사를 지켰고 지난해에도 구본준 부회장이 주재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던 행사를 올해는 인재들이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처음으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했다.
구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공지능(A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인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그는 “지난해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사이언스파크였고 사무실 외에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었다”면서 “최고의 R&D 인재 육성과 연구 환경 조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구 대표 외에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했다.
LG 관계자는 “초청 인재와 LG 임직원 모두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