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경북체육회 ‘팀킴’을 꺾고 2년 연속 전국겨울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전국겨울체육대회 컬링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경기도청은 4엔드까지 4-1로 앞섰다. 하지만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킴은 5, 6, 7엔드에 1점씩을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도청이 8엔드에 2득점을 하자, 팀킴은 9엔드에 2점을 올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에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점을 획득해 7-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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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지도자들의 전횡 등을 폭로한 뒤 한동안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던 팀킴은 복귀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명섭 경북체육회 코치는 “전국겨울체육대회 우승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이번 대회를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메달을 향한 과정 중 하나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