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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최고!” 우리카드 창단 첫 단독 1위

입력 | 2019-02-13 03:00:00

안방의 삼성화재 꺾고 승점 59… 괴력의 아가메즈 서브로만 8점
챔프전 직행 티켓 싸움 활활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처음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25-17, 23-25, 25-18, 25-15)로 꺾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5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단독 1위 자리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주포 아가메즈(사진)가 양팀 최다 29점을 올렸다. 황경민과 한성정도 14점, 9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서브로만 8점을 쓸어담는 등 팀 전체가 서브에이스로만 10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라이트 박철우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삼성화재는 타이스(23점)가 외롭게 버텼다. 삼성화재는 서브 득점이 3점에 그친 반면 범실은 30개나 쏟아내며 무너졌다.

2013∼2014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한 우리카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리그 1위 자리에 올라본 적이 없었다.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이 첫 시즌에 했던 리그 4위 기록이다.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연속 최하위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팀의 새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팀 최다연승인 5연승도 이번 시즌(지난달 12일∼이달 2일)에 나왔다.

이날 우리카드가 3위에서 1위로 단숨에 뛰어오르며 대한항공(승점 57)과 현대캐피탈(승점 56)은 각각 2, 3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하지만 순위는 언제든 다시 뒤집힐 수 있다. 14일에는 3위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과, 15일에는 2위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와 각각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1위 다툼은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에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