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라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정에서 강한 토론토가 또 다시 귀한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 랩터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8~2019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9-107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왔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토론토는 원정에서 16승11패를 기록 중이었다. NBA 30개 팀 가운데에 토론토보다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밀워키 벅스(17승9패)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8승8패) 뿐이다.
이번엔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철저하게 상대 리바운드를 견제하고 페인트존 진입을 차단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상대 센터 조엘 엠비드에게만 37점·13리바운드를 허용했을 뿐, 제공권 싸움에서 42-34로 앞섰다.
토론토는 서지 이바카(20점·10리바운드)만이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카와이 레너드(24점·7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16점·6리바운드) 등 포워드 진영에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리바운드 우위를 통해 승리를 챙긴 토론토는 올 시즌 원정 17승(11패)째를 수확했다.
토론토는 39승16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 밀워키(39승13패)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