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대표 3일 방한…4일 이도훈 본부장도 면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며 취재진의 열띤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2019.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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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과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4일 만난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 실장을 만나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한다.
비건 대표는 같은 날 오전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 그는 이르면 4일, 늦어도 5일에는 판문점에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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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는 지난해 12월과 10월에도 방한해 정 실장과 면담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동해선·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앞둔 지난해 12월21일 청와대에서 정 실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당시 비핵화 문제와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북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30일에도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들은 청와대 경내를 25분간 함께 산책하며 대담을 나눈 후 본관으로 이동해 약 2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에 대한 대용과 더불어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시 비건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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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