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대행업체와 계약…100만달러 부채 금방 갚을 듯 힐러리 강연료 22.5만달러…강연료로만 244억 벌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내각 인사의 잦은 교체로 행정부 내부를 들여다볼 기회는 많아졌지만 그 비용은 점점 비싸지고 있다.
CNBC는 정통한 7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공직을 떠난 니키 헤일리 전(前)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1회 강연료가 20만달러(약 2억 2200만원)에 달하며 전용기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벗어난 곳에서 강연할 경우에는 비용이 더 올라갈 수 있다.
헤일리 전 대사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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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자료를 기준으로 공개된 공공재정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공직에서 14년 동안 있으면서 부채가 100만달러 이상에 달한다. CNBC는 헤일리 대사가 몇 차례의 강연만으로 부채를 모두 탕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의 강연료 20만달러는 전직 대통령들과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같은 수준이다.
힐러리 클린턴의 1회 강연료는 약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로 그는 지난 2013년 퇴임한 뒤 2015년 대선에 나설 때까지 강연으로 약 2200만달러(약 244억원)를 벌어들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