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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행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는 설 연휴가 지나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1일 이같이 밝히며 “아직 손 대표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사 장소는 마포경찰서이고, 조사 일정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손 대표를 폭행 사건 혐의자 겸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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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 대표가 김씨의)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문제가 된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경미한 사고였으며 쌍방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손 대표는 같은 날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사고 당시 손 대표의 동승자가 젊은 여성인지를 둘러싸고 손 대표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JT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당시 젊은 여성이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폭행 건과 관련해 “현재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손 사장은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라면서도 “조사 결과 혐의점이 있으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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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김씨 폭행 의혹과 함께 교통사고 관련 뺑소니 의혹도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동승자 여부와 있었다면 누구였는지, 사고 이후 지난해 8월께 김씨가 해당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손 사장 간에 취업 청탁이 오갔는지, 김씨가 손 사장 교통사고 기사화를 빌미로 손씨를 협박했는지 등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