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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YTN, TV조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의 사표가 내부적으로 수리된 것으로 안다"며 "다만 후임 행정관 인선 뒤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14일 "탁 행정관이 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0일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총괄한 뒤 11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탁 행정관이 청와대를 그만두려는 이유를 세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기획자이며 연출가가 어떤 일을 그만 둘 때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일이 끝났거나,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거나 입금이 안됐을 때"라며 "바닥이 났고, 밑천도 다 드러났다.하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는 다 했다. 새 감성과 새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탁 행정관 후임 인사는 이르면 설 전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