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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 후보로 거론되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출마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당대회 당선 가능성이 높게 대두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1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출마 선언도 안했는데 불출마라는 표현은 좀 그렇다”면서도 “황 총리의 등장으로 (전당대회) 분위기도 많이 요동치는 것 같고 현실적인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황 전 총리는 지난 15일 입당 후 3일 만에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무서운 기세로 전당대회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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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의 한 측근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불출마 여부는 설날 전후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황 전 총리 입당 전에는 무조건 나가는 모양새였는데 그 분이 들어오니 불출마를 조금씩 생각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