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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손혜원랜드사건’ 공식 명명…초권력형 비리”

입력 | 2019-01-17 10:02:00

“김정숙 여사와 절친…국회 제명까지 가능한 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과 관련, “상상을 초월한 일”이라며 “단순히 집값 상승문제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손 의원은 여당의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니라 영부인과 숙명여고 동창으로 대통령 당선 직후 숙명여고 동창회에 함께 간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와 절친으로 여당에 입문하게 된 경위 자체도 동창인 김정숙 여사 부탁 때문이었다”며 “그냥 권력형이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 사건은 실정법 위반이 몇 몇 부분에서 드러났다”며 “부동산 실명법과 부패 방지법 위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 국회 윤리위에 손 의원 징계 요구안을 제출하겠다”며 “국회 윤리위 징계 내용을 보면 제명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며 “이런 절차가 이뤄지기 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손 의원 사건을 ‘손혜원랜드사건’으로 공식 명명한다”며 “500억 예산 문제와 관련해 문체위와 행안뷔 등 상임위에서 실제를 조사해야 한다. 임시 국회 기간 안에 문체위와 행안위를 중심으로 실체를 밝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에 대해선 “적폐의 대상인 사법농단을 바로 여당 실세 의원이 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이 서면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3당과 공조해 다음주에 임시국회 상임위를 열도록 하겠다”며 “여당은 철벽 방어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