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샤오둥과 톈예의 대결. 상의를 입은 인물이 쉬샤오둥이다 -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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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을 조롱해온 이종격투기 파이터가 또 다시 쿵푸 고수를 박살내 쿵푸가 사기임이 입증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지난 12일 중국에서 이종격투기 파이터 쉬샤오둥과 쿵푸의 대가를 자처한 톈예의 대결이 벌어졌다.
‘미친 개’라는 별명을 가진 쉬샤오둥은 지난해 5월 태극권 한 문파의 좌장이라는 웨이레이와 시합에서 단 20초만에 웨이레이를 KO패 시켰다. 그는 대결에서 승리한 뒤 “쿵푸는 시대에 뒤떨어졌고 실전 가치도 없는 사기”라고 쿵푸계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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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경기가 성사됐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톈예는 쉬샤오둥에게 펀치를 퍼부으며 달려들었지만 쉬샤오둥은 이를 가볍게 피하면서 팔꿈치 공격과 니킥을 퍼부었다.
2라운드 시작 후 30초쯤 후에 코뼈가 부러진 톈예의 TKO패가 선언됐고, 쉬샤오둥은 중립코너로 가 졸린 표정을 지으며 톈예를 마음껏 조롱했다.
시합 후 중국 누리꾼들은 쿵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쿵푸가 실전에는 쓸모가 없는 무술임에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