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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편으로 친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주말 동안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북미는 현재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세부 사항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이같은 상황에서 인편으로 친서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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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 부위원장을 ‘북한의 최고위 협상단 일원’이라고 표현했다. 북미 고위급 협상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국내 언론에서도 주내 북미 고위급 협상 개최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미국 국무부 한 관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오는 17~18일 회담을 갖기로 하고 이에 대한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는 국내 보도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발표할 회담이 없다”고 답했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CNN 북한전문기자 윌 리플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상회담)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플리는 지난해 5월 풍계리 핵시설 폭파 현장을 취재하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취재활동을 한 인물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북한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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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