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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검찰이 구속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 회장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CNN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11일 특별 배임과 유가증권보고서 허위 기재 등의 혐의로 곤 전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곤 회장이 외환 계약에서 발생한 18억5000만엔(약 191억원) 가량의 개인 손실을 닛산으로 이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같은 배임 행위에 협력한 사우디아라비아인에게 닛산 자회사 자금 16억엔(약 165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혐의 내용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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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법원은 곤 전 회장에 대한 구속 기간을 이날까지 연장한바 있다. 변호인단은 즉시 보석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곤 전 회장은 지난 9일부터 고열로 검찰 수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곤 전 회장의 부인인 캐롤 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의 건강 상태가 “매우 걱정되고 우려스럽다”고 호소했다. 그는 “곤 전 회장이 지난해 11월 19일 체포된 이후 가족과 대화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나는 일본 당국에 건강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간청했다. 그가 가혹한 조건과 부당한 대우를 견뎌내는 동안 건강 회복이 어려워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