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는 골키퍼…함부로 흥분하면 안 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유튜브 방송 ‘씀’ 촬영을 하고 있다. 2019.1.8/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가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개그맨 강성범씨와 진행한 민주당 유튜브 방송 ‘씀’ 녹화에서 “(알릴레오) 조회수가 200만이 넘고, 구독자도 50만이 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번 신년 하례할 때 (유 이사장을) 봉하에서 만났다”면서 “‘알릴레오’를 한다는 얘기는 들었다. 이렇게 폭발적일지는 모르고, 새로운 시도는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때 ‘버럭 총리’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던 이 대표는 녹화를 진행하는 동안 ‘버럭’하지 않을 것을 서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총리)때는 (야당이) 터무니없는 말을 할 때 그런 사람들에게 버럭 한 것”이라면서 “당대표라는 자리는 축구장 골키퍼나 마찬가지다. 골키퍼는 함부로 흥분하면 공을 못잡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강성범씨가 이날 촬영한 영상은 오는 14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