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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노영민 주중 대사가 8일 귀국했다.
노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귀국 일정을 하루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오전 11시30분 김포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노 대사는 비서실장에 내정됐는데 국정 운영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공식 발표된 후에 아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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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사는 그러면서 “원래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이 부분(김정은 방중)에 대해서도 우리가 아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 또 모든 것에 대해서는 이미 어젯밤과 오늘 아침 회의를 통해서 다 마무리하고 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일정을 모두 파악하고 귀국했다는 말로 해석된다.
노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만남을 어떤 의미로 보고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만 했다.
청와대 기강 해이 목소리도 있는데 어떻게 이끌어갈 건지에 대해서도 “아직은…”이라고 하며 공항을 빠져 나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 대사를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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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출신인 노 대사는 3선 국회의원(17·18·19대)을 역임했으며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원조 친문’ 인사다.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서울=뉴시스】